2024년 11월 24일(일)

군인 아들이 발 닦아주자 엄마가 지은 흐뭇한 표정 (사진)

Facebook '대한민국 육군 (Republic of Korea Army)'

 

[인사이트] 권길여 기자 = 정성스레 자신이 발을 닦아주는 다 큰 아들을 본 부모들이 흐뭇함을 감추지 못했다.

 

9일 대한민국 육군 공식 페이스북에는 '아들 키우시느라 힘들고 지친 발, 제가 닦아 드릴게요...'라는 제목으로 사진 4장이 올라왔다.

 

사진 속에는 난생처음으로 부모님의 발을 닦아드리는 52사단 213연대의 육군 장병들이 담겨있다.

 

이들은 부모님의 발을 처음 만져보는 듯 눈도 마주치지 못하고 쑥스러워했다.

 

하지만 이내 자신을 키우느라 고생해 투박해진 발을 만져보고는 감사함과 죄송한 마음에 눈물을 글썽였다.

 

부모들은 이런 아들의 모습을 그저 흐뭇하게 바라봤다.

 

서로가 직접적으로 '사랑한다'고 뱉지 않았지만, 상대를 바라보는 눈빛에서 '더 많은 말'들이 느껴져 주위를 뭉클하게 했다.

 


 


 

Facebook '대한민국 육군 (Republic of Korea Army)'

 

권길여 기자 gilyeo@insigh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