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합뉴스

[인사이트] 정정화 기자 = 대형마트와 온라인 쇼핑몰이 잇따라 옥시제품 판매를 중단하고 있는 가운데 GS25, CU, 새븐일레븐 등 편의점 3사도 뒤늦게 옥시 불매운동에 동참한다는 뜻을 알렸다.

9일 GS25는 옥시 제품에 대한 신규발주를 중단하고 점포에 남은 옥시 상품도 반품하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GS리테일 관계자는 "고객이 인지하지 못하고 옥시 제품을 구매하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 옥시 제품에 대한 신규 발주를 중단한다"고 말했다. 

이어 "점포에 남아있는 옥시 제품도 옥시 본사로 반품 절차를 걸쳐 사실상 철수한다"고 알렸다.

이어 CU도 지난 29일부터 옥시 제품 발주를 중단했으며 매장 진열 제품도 차례로 철수할 계획임을 발혔고 세븐일레븐도 순차적으로 판매를 중단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다른 유통업체에 비해 늦은 감은 있지만 편의점 3사도 옥시 제품 불매운동에 동참하면서 이번 운동이 어디까지 번질지 귀추가 주목된다. 

앞서 7일 가습기 살균제 피해자와 환경운동연합 등은 서울 종로구 GS편의점 앞에서 "GS리테일이 자체 생산, 판매한 가습기 살균제도 피해자를 만들었다"며 옥시 제품 불매운동에 동참하라고 규탄한 바 있다.

정정화 기자 jeonghwa@insigh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