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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이트] 구은영 기자 = 몸이 아파도 병원에 가지 못하는 건강보험료 체납자들을 위해 대신 건보료를 내주는 사업이 진행된다.
9일 아름다운 재단은 돈이 없어 건강보험료를 내지 못한 생계형 체납자의 건보료를 대신 갚아주기로 했다고 밝혔다.
재단은 건보료 체납자들에게 체납보험료 분납액 1회분을 최대 100만 원까지 지원한다.
또 보건의료시민단체 '건강세상네트워크'와 비영리시민단체 '주빌리은행'과 손을 잡고 내년 1월까지 1억 원을 들여 지속적으로 체납자를 지원할 계획이다.
지원대상은 월 보험료 5만원 이하 생계형 체납자 중 의료기관을 이용해야 하거나 체납 보험료 때문에 통장이 압류된 경우다.
청소년이나 어르신이 있는 가정, 한부모 가정, 임산부, 차상위계층, 장기 체납자 등은 우선 지원대상이다.
신청자는 건강보험료 체납자 지원 홈페이지에서 양식을 다운받아 우편을 통해 접수할 수 있으며 매달 1일부터 신청을 받아 20일에 대상자를 발표한다.
구은영 기자 eunyoungk@insigh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