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 tvcast 'SBS 스포츠'
[인사이트] 김지현 기자 = '손세이셔널' 손흥민이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데뷔 이후 첫 두 경기 연속골을 터뜨렸다. 하지만 팀은 1-2로 아쉽게 패해 그의 활약은 빛을 바랬다.
손흥민은 지난 7일(현지 시간) 잉글랜드 런던 화이트 하트 레인에서 열린 사우스햄튼과의 2015-16 시즌 EPL 37라운드에 선발 출전해 전반 15분 선취골을 넣었다.
에릭 라멜라의 스루패스를 놓치지 않고 따라가 콜키퍼와 수비수 2명을 제치는 집념을 보인 손흥민은 골대 앞에서 왼발로 슈팅해 득점을 기록했다.
공에 대한 집념과 화려한 발놀림이 돋보인 손흥민의 활약은 관중들을 열광시키기에 충분했다.
또 이 골은 EPL 데뷔 이후 첫 두 경기 연속 골이어서 의미를 더했다. 앞선 첼시 전에서 골을 기록했던 손흥민은 현재까지 리그 4호골, 시즌 8호골을 기록했다.
손흥민은 1-1로 맞선 후반 19분 클린턴 은지와 교체돼 경기를 마무리했다.
한편, 토트넘은 손흥민이 빠진 후 크게 흔들렸다. 손흥민의 득점으로 앞서나갔던 토트넘은 반 31분과 후반 27분 사우샘프턴의 스티븐 데이비스에게 연속골을 1-2로 역전패했다.
첼시 전에서도 손흥민이 나간 후 동점골을 허용하며 아쉬운 무승부를 기록했던 토트넘은 이날 패배로 승점 획득에 실패하며 승점 70점을 유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