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김지현 기자 = "질문이 하나 있다. 조세호는 어디 있나?"
유명 축구선수가 찾을 정도로 '프로 불참러' 조세호의 위상이 세계로 뻗어나가고 있다.
지난 6일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공식 페이스북을 통해 서울에서 열리는 'ILOVEUNITED' 행사를 위해 한국을 방문한 루이 사하(Louis Saha)가 조세호를 찾았다고 전했다.
축구 레전드 박지성과 현역 시절을 함께 보내 국내에서도 유명한 사하는 행사를 하루 앞두고 한국에 도착했다.
그리고 그는 바로 조세호를 찾았다. 페이스북에 공개된 영상을 보면 사하는 "질문이 하나 있다. 조세호는 어디 있나?"며 대뜸 '프로 불참러' 조세호를 찾아 주위에 있던 이들을 폭소케 했다.
물론 행사 홍보를 위해 맨유 관계자들과 루이 사하가 '센스'를 발휘한 것이 분명하지만, 6천만 명이 넘는 팔로워를 보유한 맨유 페이스북에서 조세호의 이름이 거론됐다는 것은 그의 위상이 이제는 세계로 뻗어나가고 있음을 방증하는 대목이다.
한편 한국 방문 후 바로 조세호를 찾은 루이 사하는 뛰어난 축구 실력을 보유했음에도 병원에 입원하는 시간이 더 많아 '유리몸의 대명사'라는 별명이 붙었다. 2013년 은퇴 후 맨유 홍보 활동에 힘을 쓰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