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aver tvcast 'SBS 생활의 달인'
[인사이트] 권순걸 기자 = 신기할 정도로 '칼각'을 자랑하는 편의점 음료수 진열대의 비밀이 밝혀졌다.
지난 2일 방송된 SBS '생활의 달인'에서는 서해안 고속도로 행담도 휴게소 음료수의 '칼각'을 맞추는 편의점 점장 이재희 씨의 이야기가 전파를 탔다.
이 씨는 고객들이 원하는 음료를 쉽게 찾을 수 있도록 상표가 바로 보이게 진열된 음료들을 정리하는데 과학의 원리를 적용했다.
음료수 캔이 돌아가 있는 정도에 따라 손가락이 닿는 면적을 다르게 해 상표가 앞으로 보일 수 있도록 정확히 돌려놓는 것.
이 씨는 "제품이 한 개씩 돌아가 있으면 가운뎃손가락을 이용해 돌려주면 되고 여러 가지 제품이 돌아가 있는 경우는 손가락을 펴서 돌려주면 쉽게 정리가 된다"며 자신만의 노하우를 전했다.
사람들이 많이 찾기로 유명한 행담도 휴게소에서 군대에서나 볼 법한 칼 같은 각을 유지하는 상품들을 만날 수 있는 이유가 밝혀진 순간이었다.
이날 방송에서는 이뿐만 아니라 이씨가 그동안 편의점에서 일하며 터득한 음료수 포장 비닐 빨리 뜯는 법 등 진열대 정리 노하우가 전해져 시청자들을 깜짝 놀라게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