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nstagram 'jae_duck_kim'
[인사이트] 권길여 기자 = 젝스키스 은지원이 오랫동안 기다려준 팬들에게 미안함과 고마운 마음을 전했다.
지난 5일 은지원은 자신의 공식 팬카페에 '사랑하는 너에게'라는 제목으로 짧은 글을 남겼다.
은지원은 "지난 16년간 젝키를 사랑해준 많은 분들이 온갖 미움과 수많은 원망을 했을 텐데, 이젠 용서해준듯한 느낌이 든다"며 "그동안 젝스키스 재결합이란 수많은 충동과 욕심도 많았지만 믿고 기다려준 멤버들과 팬들에게 너무 고맙고 미안했다"고 말했다.
이어 "이래저래 데뷔 일에 맞춰 20주년까지 기념할 수 있는 이런 기회가 서로의 믿음 아래 생긴 것 같다"면서 "다시 한 번 버텨준 우리 멤버들 그리고 팬들 너무 고맙고, 젝키 리더로서 무대에 설 수 있게 해준 무한도전 관계자들 감사하다"고 고마움을 표했다.
은지원은 평소 쑥스러움을 많이 타 팬들에게 '고맙다', '사랑한다'는 말을 잘 못하기로 유명하다.
이에 팬들은 한참을 고민한 뒤 써 내려갔을 그의 모습이 그려지는지 뭉클해하고 있다.
한편, 젝스키스는 지난달 30일 MBC '무한도전'을 통해 16년 만에 완전체 무대를 선보였다.
은지원과 멤버들은 이 일을 계기로 단독 콘서트와 새 앨범 발매를 논의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권길여 기자 gilyeo@insigh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