拜托了冰箱
[인사이트] 권길여 기자 = 한국과 일본 등 아시아에서 큰 인기를 끌고 있는 아이돌 그룹 '갓세븐'의 중국인 멤버 잭슨이 소속사 JYP와의 의리를 지켰다는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최근 온라인 커뮤니티 등 SNS에서는 잭슨이 올해 초 중국판 '냉장고를 부탁해'에 출연해 한 의리 있는 말이 회자되면서 화제를 모으고 있다.
지난 1월 6일 중국판 '냉장고를 부탁해'에 출연한 잭슨은 한 셰프로부터 "그렇게 바쁜데 아직도 돈을 못 벌었지 않느냐. (한국 소속사와) 계약 해지할 생각 없느냐"는 질문을 받았다.
잭슨은 "이런 질문을 많이 받았다"며 담담히 속마음을 털어놨다.
그는 "겉으로 보면 단순히 비즈니스 관계로 보일 수 있다"면서도 "하지만 이것은 내가 좋아하는 일이다. 또 JYP, 갓세븐 멤버들 모두 날 진심으로 응원해주는 가족 같은 존재다. 근데 다른 생각해서 뭐 하겠냐"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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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의 눈빛에서는 당장 '돈'을 많이 벌지 못한다고 해서 사랑하는 사람들을 버릴 수는 없다는 굳은 심지가 보였다.
해당 영상을 접한 국내 팬들은 잭슨의 신의에 감동한 듯 '멋있다'며 뜨거운 호응을 보냈다.
한편, 최근 국내에서는 중국인 멤버들이 한국에서 인지도를 쌓은 뒤 '불공적 계약'이라며 소속사에 '전속계약 무효 소송'을 내고 마음대로 이탈하는 사건이 몇 건 발생한 바 있다.
해당 소송을 제기한 대표적인 멤버로는 SM엔터테인먼트 소속 아이돌 엑소의 크리스와 루한, 타오가 있다. 이들은 여전히 극단적인 의견 대립을 보이며 치열한 법적 공방을 벌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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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길여 기자 gilyeo@insigh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