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1월 26일(화)

3년째 매일 '경찰서' 찾아오는 3살 승현 군의 소원

 

서울경찰 페이스북

 

[인사이트] 전준강 기자 = 무려 3년 동안 하루도 빠지지 않고 경찰서에 놀러오는 3살짜리 꼬마의 사연이 전해졌다.

 

서울경찰은 5일 어린이날을 기념해 서울 마포경찰서 월드컵지구대의 '반가운 불청객' 승현 군의 이야기를 소개했다.

 

서울경찰의 공식 페이스북에 따르면 승현이는 3년 전 어느날 할아버지의 품에 안겨 경찰서에 처음 왔다.

 

승현 군의 할아버지는 손자가 어렸을 때부터 경찰차 소리만 들으면 울음도 멈출 정도로 '경찰차'를 좋아했다고 한다.

 


서울경찰 페이스북

 

승현이는 매일 보는 순찰차인데도 하루도 거르지 않고 구경을 왔고 경찰관들은 이내 '초대받지 않은 손님' 승현이와 친해졌던 것.

 

승현이는 "어른이 되면 꼭 경찰관이 되고 싶다"고 경찰관 아저씨에게 습관처럼 말하곤 한다.

 

마포경찰서 월드컵지구대는 이런 승현이를 '명예경찰'로 임명하고 위촉장까지 수여했다.

 

사연을 접한 누리꾼들은 "승현이가 커서 경찰차를 직접 운전하는 그런 날이 왔으면 정말 좋겠다"고 응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