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1월 26일(화)

'호날두 덩크슛' 레알, 맨시티 꺾고 UCL 결승 진출 (영상)

 

[인사이트] 김지현 기자 = 크리스티아누 호날두가 경기 도중 두 손으로 공을 잡고 골대에 집어넣는 '덩크슛'을 선보여 팬들에게 큰 웃음을 선사했다. 팀은 상대 자책골에 힘입어 1-0 승리를 거뒀다.

 

호날두의 레알 마드리드는 지난 4일(현지 시간) 스페인 마드리드 산티아고 베르나베우에서 열린 UEFA 챔피언스리그 4강 2차전 맨체스터 시티와의 경기에서 1-0으로 이겼다.

 

앞서 열린 원정 1차전에서 0-0 무승부를 거뒀던 레알 마드리드는 1, 2차전 합계 1-0으로 챔피언스리그 결승전에 진출했다. 

 

사상 첫 챔피언스리그 결승 진출을 원하는 맨시티를 만난 레알은 경기 초반부터 거세게 몰아쳤다.

 

호날두와 베일은 계속해서 맨시티의 골문을 위협했고, 전반 20분 베일의 오른발 크로스가 이 공을 수비하던 페르난두의 발을 맞고 들어가면서 경기 스코어 1-0을 만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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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 팀의 치열한 공방전이 계속되는 상황에서 후반 18분 재미있는 장면이 연출됐다. 그 주인공은 호날두였다.

 

골을 못 넣어 마음이 조급해진 호날두는 페페의 크로스가 너무 높자 두 손을 번쩍 들어 공을 잡은 뒤 골대 안으로 집어넣었다.

 

이미 오프사이드 상황이었기에 주심은 옐로우 카드를 꺼내지 않았고, 호날두도 "오프사이드 때문에 그랬다"고 말하며 민망한 미소를 지어 보였다.

 

한편, 상대 자책골을 끝까지 지키며 경기 주도권을 잃지 않았던 레알 마드리드는 1-0으로 승리를 거두며 챔피언스리그 결승전의 주인공이 됐다. 상대는 바이에른 뮌헨을 꺾은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다.

 

'리벤지 매치'로 큰 관심을 받는 두 팀의 경기는 오는 28일 이탈리아 밀라노에서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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