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1월 23일(토)

'언더독의 반란' 레스터 시티, 창단 132년 만에 EPL 첫 우승


우승 확정 후 즐거워하는 레스터 시티 FC 선수들 / gettyimages

 

[인사이트] 김지현 기자 =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의 레스터 시티 FC가 창단 132년 만에 최초로 리그 우승을 달성했다.

 

레스터 시티는 지난 2일 영국 런던 스탬포드 브리지에서 열린 2015-16 시즌 EPL 36라운드 경기에서 우승 경쟁자였던 토트넘이 첼시와 2-2로 비기면서 우승을 확정지었다.

 

승점 77점(22승 11무 3패)으로 토트넘보다 7점 앞선 레스터 시티는 남은 두 경기 결과에 관계없이 EPL 챔피언에 등극했다.

 

1884년 구단이 창단된 후 132년 만에 최초로 1부 리그 우승을 차지한 레스터 시티는 1992년 출범 이후 맨유, 아스날, 첼시, 맨시티 등의 빅클럽이 독식하던 EPL의 판을 바꿨다.

 

지난해까지만 해도 강등권에 머무르며 올 시즌도 어렵지 않겠냐는 지적을 받은 레스터 시티는 클라우디오 라니에리(Claudio Ranieri) 감독의 완벽한 지도력과 제이미 바디, 마레즈, 캉테 등 걸출한 선수들의 활약에 힘입어 1년 만에 우승을 차지하는 기적을 썼다.

 

오는 8일(한국 시간) 홈구장 킹파워 스타디움에서 에버튼을 상대할 레스터 시티는 이 자리에서 정규리그 우승에 대한 기념행사를 펼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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