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1월 23일(토)

전국에 돌풍 동반한 비…낮 최고기온 어제보다 ↓


연합뉴스

 

화요일인 3일 전국이 북쪽을 지나는 저기압의 영향을 받아 흐리고 비(강수확률 60∼90%)가 내린다.

 

이 비는 낮에 서쪽지방부터 그치기 시작해 밤에는 대부분 그친다다.

 

다만, 경기 북부와 강원 영서 중북부 지방에서는 내일 새벽까지 비가 이어지는 곳이 있다.

 

기상청은 내일까지 바람이 매우 강하게 불 것이라며 강풍에 취약한 시설물과 농작물 등을 사전에 철저히 점검해 피해가 없도록 유의하라고 당부했다.

 

이날 오전 5시부터 자정까지 예상 강수량은 경기 북부, 경상남북도, 제주도, 서해 5도, 울릉도·독도가 20∼60㎜다. 서울·경기 남부, 강원도 영서, 충청남북도, 전라남북도는 10∼30㎜, 강원도 영동은 5∼10㎜로 예보됐다.

 

지형적인 영향을 받는 남해안과 지리산 부근, 제주도에는 오늘까지 시간당 20㎜ 이상의 강한 비가 많이 내리는 곳이 있다.

 

기상청은 전국적으로 돌풍과 함께 천둥·번개 치는 곳이 있다고 예보했다.

 

이날 오전 5시 현재 기온은 서울 17.1도를 비롯해 인천 17.1도, 수원 17.4도, 춘천 17.3도, 속초 11.9도, 대전 17.9도, 전주 18.9도, 광주 18.9도, 대구 17.4도, 울산 17.0도, 부산 17.1도, 제주 20.9도 등이다.

 

낮 최고기온은 15도에서 24도로 어제보다 낮다.

 

미세먼지 농도는 전 권역이 '좋음'∼'보통'으로 예보됐다.

 

국립환경과학원은 강수에 의한 세정효과로 전 권역이 청정한 대기상태를 나타내겠다고 예상했다. 이른 오후부터 서해상에서 미세먼지가 유입돼 서쪽 지역을 중심으로 영향을 미치겠지만, 강도가 약해 '보통' 수준을 유지할 것으로 예상했다.

 

바다의 물결은 모든 해상에서 2∼6m로 매우 높게 일겠다.

 

기상청은 모레까지 전 해상에 매우 강한 바람과 함께 물결이 매우 높게 일고, 오늘까지 서해상과 남해상에서는 돌풍과 함께 천둥·번개가 치는 곳이 있으니, 항해·조업하는 선박은 특별히 유의하라고 충고했다.

 

오늘까지 서해안과 남해안에서는 높은 파도가 방파제나 해안도로를 넘을 가능성이 있으니, 해안가 안전사고에도 유의해야한다.

 

[ⓒ 연합뉴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