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1월 24일(일)

조진웅 18kg 감량하게 만든 박찬욱 감독의 한마디


영화 '아가씨' 기자회견 모습 / 연합뉴스

 

[인사이트] 장영훈 기자 = 배우 조진웅이 18kg 체중을 감량해 화제를 모은 가운데 하정우와의 뒷이야기를 털어놨다.

 

1일 서울 중구 소공로 서울 웨스틴조선호텔에서 열린 박찬욱 감독의 영화 '아가씨' 제작보고회에 배우 조진웅과 하정우, 김민희 등이 참석했다.

 

이날 조진웅은 "살을 빼야 할 것이라고 생각은 하고 있었다"며 "감독님이 캐릭터의 영양 상태가 좋진 않을 것이란 말로 확정을 지으셨다"고 체중 감량하게된 이유를 밝혔다.

 

조진웅은 이어 "예민한 역할이기 때문에 그랬을 수도 있다"며 "촬영하는 동안 하정우 씨도 살을 많이 뺐다. 각축전이 벌어지기도 했다"고 덧붙였다.

 

하정우는 "오히려 두 여배우(김민희, 김태리)는 신경 쓰지 않았다"며 "조진웅과 내가 '얼굴 주름이 더 펴져야 하는 것 아니냐', '뭘 바르냐'고 계속 얘기했다"고 전해 웃음을 자아내게 했다.

 

한편 '아가씨'는 1930년대 막대한 재산을 상속받게 된 귀족 아가씨와 이를 노리는 백작, 그리고 백작에게 고용돼 아가씨 하녀가 된 소녀를 둘러싼 이야기를 담은 작품으로 6월 초 개봉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