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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이트] 권길여 기자 = 4.13 총선 이후부터 하락했던 박근혜 대통령의 지지율이 언론사 국장단과의 '소통 행보'와 5월 6일 '임시공휴일' 지정에도 오를 기미를 보이지 않고 있다.
2일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가 발표한 4월 넷째 주 주간 집계에 따르면 박 대통령의 지지율은 취임 후 최저치를 기록했다.
박 대통령의 국정수행 지지도는 전주 대비 0.4%포인트 하락한 31.0%로 떨어졌다.
'국정 수행을 잘못하고 있다'는 부정평가는 0.9%포인트 상승한 64.4%로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리얼미터는 "여당의 총선 패배에 대한 대통령 책임론과 새롭게 구축된 여소야대 하에서도 기존의 국정운영 방식이 크게 변하지 않는 데 대한 부정적인 인식이 퍼지고 있다. 또한 '어버이연합' 관제 집회 논란이 확산된 데 따른 것 같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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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새누리당은 고정 지지층 결집과 더불어민주당의 내홍에 따른 반사이익으로 3주 만에 다시 1위로 올라섰다.
새누리당 지지도는 전주에 비해 0.3%p 오른 28.4%로 더불어민주당을 제치고 1위를 차지했다.
더불어민주당은 3.9%포인트 하락한 27.6%, 국민의당은 1.2%포인트 상승한 24.9%였다.
이번 조사는 지난달 25일부터 29일까지 전국 19세 이상 유권자 2533명을 대상으로 실시됐다. 전화면접 및 자동응답 방식으로 무선전화(60%)와 유선전화(40%) 병행 임의걸기(RDD) 방법으로 조사됐고 응답률은 4.6%,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은 ±1.9%포인트다.
권길여 기자 gilyeo@insigh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