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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피전문점에서 파는 아메리카노 커피 한 잔에 평균 161㎎의 카페인이 든 것으로 나타났다.
대구시 보건환경연구원이 대구시내 커피전문점 12곳을 대상으로 주요 성분과 유해성을 모니터링한 결과다.
컵 용량이 클수록 각성, 흥분, 이뇨작용 등 생리활성작용을 하는 카페인이 다소 많이 들었다.
우리나라 성인은 카페인 1일 권장량이 400㎎ 이하다.
보건환경연구원은 이를 적용해 350㎖ 용량 기준으로 하루에 2∼3잔이 적당하다고 설명했다.
연구원은 커피 선정 기준이 될 수 있는 향기, 기호 관련 부분은 제외하고 주요 성분과 중금속, 발암 성분인 벤조피렌 잔류 실태를 조사했다.
주요 성분 평균 함유량은 클로로겐산 111㎎, 쓴맛을 내는 퀸산 437㎎, 트리고넬린 669㎎이다.
클로로겐산은 커피에 든 대표적 항산화 물질이고 퀸산은 커피 특유의 쓴맛을 낸다. 트리고넬린은 신경세포 성장에 관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네 가지 성분을 합한 양이 수분을 뺀 전체 고형분 함량의 23%로 적정량을 섭취하면 인체 생리작용에 유익한 영향을 줄 것으로 연구원은 추정했다.
유해물질 안전성 조사에서는 고온 로스팅 과정에서 생성될 수 있는 벤조피렌이 나오지 않았고 납, 카드뮴 등 유해 중금속도 없어 전반적으로 안전하다고 연구원은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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