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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 6일 임시공휴일 지정에 손석희의 일침 (영상)

5월 6일이 임시공휴일로 지정돼도 '그림의 떡'으로 바라만 봐야 하는 이들의 사정을 헤아린 손석희 앵커의 일침이 눈길을 끈다.


YouTube 'JTBC News'

 

[인사이트] 구은영 기자 = 5월 6일이 임시공휴일로 지정돼도 '그림의 떡'으로 바라만 봐야 하는 이들의 사정을 헤아린 손석희 앵커의 일침이 눈길을 끈다.

 

지난 26일 방송된 JTBC '뉴스룸' 앵커브리핑에서는 내수활성화를 위해 5월 6일을 임시공휴일로 지정해 나흘 연휴를 만들자는 건의가 검토 중인 가운데 손석희 앵커가 말문을 열었다.

 

손석희 앵커는 "휴일 늘리는 것을 그토록 반대하던 재계가 반짝 연휴를 준다는 것을 어떻게 받아들여야 할지 조금 헷갈리는 와중에 정부 역시 이를 선뜻 받아들이는 분위기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경영계와 정부가 안겨주는 이 깜짝 휴가 역시 그림의 떡으로 바라봐야 하는 사람들도 많다"며 하루살이를 걱정해야 하는 이들, 시급 6,030원도 제대로 챙기지 못하는 노동자들을 언급했다.

 

손 앵커는 "아니나 다를까 노동자 셋 중 한 사람은 임시공휴일에 쉬지 못한다는 통계도 있다"며 "성탄의 기적처럼 지갑이 두툼해지지 않은 한, 그저 씁쓸한 남의 잔치가 되어버리는 것"이라고 씁쓸함을 내보였다.

 

또 10여 년 전 만원으로 일주일을 버티는 한 예능 프로그램를 꺼내면서 "일해야만 하는 사람들에겐 하루하루가 만원의 행복이 아니라 만원의 전쟁은 아닐까"라고 마무리했다.

 

구은영 기자 eunyoungk@insigh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