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1월 23일(토)

식사 후 바로 산책하면 안되는 이유 (영상)

Naver tvcast '엄지의 제왕'

 

[인사이트] 이영현 기자 = 식사를 마친 뒤 소화를 위해 가볍게 산책을 하는 경우가 많은데, 오히려 이런 활동은 소화에 방해가 된다.

 

지난 26일 방송된 MBN '엄지의 제왕'에서는 암에 걸렸다가 스스로 극복해낸 의사들이 전하는 '암 정복 비법'이 전파를 탔다.  

 

이날 방송에는 위암을 극복한 소화기 내과 전문의 김지 박사가 출연해 자신의 암 극복기를 들려주며 식사 후 소화를 돕는 팁을 전수했다.

 

김 박사는 소화 흡수를 위해 식사 후 반드시 해야 하는 일로 '20분 정도의 휴식'을 꼽았다.

 

그는 이어 "음식을 섭취하면 혈액의 흐름은 소화기관에 집중하게 되는데, 식사 후 산책과 같은 활동을 바로 하게 되면 혈액 흐름이 분산돼 소화력이 저하된다"며 "휴식 동안에는 차를 마시는 습관을 기르는 것이 좋다"고 덧붙였다.

 

차는 우리가 섭취한 음식물과 위액을 골고루 섞일 수 있게 도와줘 식사 후 적당한 수분은 소화 기능에 좋다는 설명이다.

 

다만, 식사하자마자 눕는 습관은 '역류성 식도염'에 걸릴 확률이 크다고 하니 식사를 마친 후에는 삼가는 것이 좋다.

 

이영현 기자 younghyun@insigh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