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라인 커뮤니티
[인사이트] 나현주 기자 = '악마의 스누피'로 알려진 카페인 폭탄 커피우유가 시험 기간을 맞아 인기를 끄는 가운데 이러한 열풍을 경계하는 경고장이 등장했다.
지난 26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서는 학교 선생님이 학생들의 지나친 카페인 섭취를 염려해 만든 것으로 보이는 친절한 경고장이 주목받고 있다.
흡사 수배 전단을 떠올리게 하는 경고장은 편의점 GS25에서 판매하는 '스누피 더진한 커피우유' 실사와 함께 섭취 부작용을 경고하는 문구를 담았다.
식약청이 발표한 1일 카페인 섭취권장량은 19세 이하의 청소년 및 어린이가 체중 1kg당 2.5mg으로, 체중 60kg인 청소년은 150mg 이하를 섭취해야 한다.
그러나 '스누피 더진한 커피우유' 한 팩의 카페인 함량은 자그마치 237mg으로 에너지 음료인 핫식스 한 캔의 5배에 해당한다.
한 팩만 마셔도 카페인 과잉 섭취에 해당하기 때문에 두통, 메스꺼움, 수면 장애, 혈압 상승, 가려움, 불안감 등의 부작용이 나타날 수 있다.
성인이라 할지라도 카페인에 약하다면 위험할 수 있으니 "원샷하면 어떻게 될까 궁금하겠지만 자기 몸 가지고 생체 실험 하지 말자"는 조언에 따르길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