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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이트] 라영이 기자 = 입안이 얼얼해질 만큼 매운 음식을 즐겨먹는 사람들이 더 오래 산다는 사실이 드러나 매운맛 마니아들의 관심이 집중됐다.
최근 해외 정보 사이트 라이프핵은 미국 하버드 공중보건대의 연구 결과를 인용해 "매운 음식은 사망률을 낮춰 수명을 연장한다"고 밝혔다.
연구팀은 매운 음식과 수명의 연관성을 알아보기 위해 30세~79세의 중국인 남녀 49만 명을 매운 음식을 먹는 빈도에 따라 여러 그룹으로 분류한 뒤 연구를 진행했다.
7년간 진행된 연구 결과 하루에 한 번 매운 음식을 섭취한 사람은 일주일에 한 번 섭취한 사람보다 사망률이 '14%'나 더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팀은 "고추에 함유된 비만과 노화를 억제하는 캡사이신과 비타민C 등 생리활성 물질이 사망률을 낮추는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이어 "아직 매운 음식과 수명의 명확한 연관성은 밝혀지지 않았다"며 "추가 연구와 임상 시험을 통해 매운 음식이 수명에 끼치는 확실한 영향을 밝힐 것이다"라고 덧붙였다.
라영이 기자 yeongyi@insigh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