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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이트] 장영훈 기자 = 전(前) 수영국가대표 박태환 선수가 주종목인 자유형 200m에서도 당당히 우승을 차지했다.
26일 광주 남부대 국제수영장에서 열린 제88회 동아수영대회에 출전한 박태환 선수는 남자 일반부 자유형 200m 결승에서 1분46초31로 1위를 기록했다.
박태환 선수는 2010년 광저우 아시안게임 당시 세운 개인 최고 기록 1분44초80에는 못 미쳤지만 올 시즌 세계랭킹 7위 기록으로 건재함을 과시했다.
올해 시즌 남자 자유형 200m 세계랭킹 1위 기록은 영국선수권대회에서 제임스 가이(영국)가 세운 1분45초19다.
한편 이번 동아대회는 오는 8월 열리는 2016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 경영 국가대표 2차 선발대회를 겸해 치러지는 경기다.
박태환은 전날 자유형 1,500m 우승에 이어 자유형 200m에서도 올림픽 출전 자격이 주어지는 국제수영연맹(FINA) A기준 기록(1분47초97)을 통과했지만 사실상 리우 올림픽에는 출전할 수 없다.
대한체육회 규정에 따르면 금지약물을 사용해 경기단체에서 징계처분을 받고 징계가 만료된 날로부터 3년이 지나지 않은 선수는 국가대표로 출전할 수 없도록 되어 있기 때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