좌측은 김국영, 우측은 아반떼의 모습 / (좌) 연합뉴스 (우) 사진제공 = 현대자동차
한국을 대표하는 스프린터 김국영(25·광주광역시청)이 리우 올림픽에 앞서 '자동차'와 특별한 대결을 펼친다.
김국영은 5월 5일 전남 영암 국제자동차경주장에서 자동차(현대자동차 아반떼)와 70m 달리기를 할 예정이다.
2016 모터&레저스포츠 한마당 행사로 마련한 이벤트다.
김국영의 70m 기록은 7초4다. 자동차의 70m 구간 기록은 7초38로 알려졌다.
최고 기록에서 0.02초 차이가 있지만, 당일 상황에 따라 승부를 뒤바뀔 수 있다.
자동차는 시동이 걸린 상태로, 기어를 P(주차)에 놓고 대기한다. 운전자는 핸들과 기어에 손을 대지 않아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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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국영이 출발 반응속도에서 앞서면 유리하게 레이스를 끌고 갈 수 있다.
이날 김국영과 대결할 프로 카레이서는 권봄이다.
김국영은 지난해 7월 9일 광주 유니버시아드 주 경기장에서 열린 남자 100m 준결승 1조 경기에서 10초16에 결승선을 통과하며 한국기록을 세우고, 리우 올림픽 기준 기록도 뛰어넘었다.
육상 단거리 불모지인 한국은 김국영을 바라보며 르네상스를 기대한다.
김국영은 '9초대 진입'을 목표로 최근까지 일본에서 전지훈련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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