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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이트] 김지현 기자 = "괜찮아, 다음엔 출연할 수 있을 거야"
마치 출연 기회를 놓쳐 크게 낙담하는 배우처럼 다큐 촬영 현장 앞에서 서로를 쓰다듬으며 위로하는 펭귄들의 모습이 화제다.
지난 25일(현지 시간) 온라인 미디어 서니스카이즈는 내셔널 지오그래픽 소속으로 알려진 한 촬영 팀의 다큐 촬영 현장 근처에서 포착된 '엑스트라 펭귄'들의 사진을 소개했다.
사진 속에는 서로를 꼭 끌어안은 채 체온을 나누고 있는 펭귄들의 모습이 담겨있다. 그리고 그런 그들의 앞에서 내셔널 지오그래픽 촬영 팀이 열심히 촬영을 진행하고 있다.
이런 상황으로 미뤄봤을 때 포옹을 하고 있는 펭귄들의 모습은 마치 출연 기회를 놓쳐 낙담하는 배우를 연상케 한다.
오랜만에 자신들이 있는 곳을 방문한 촬영 팀을 만나기 위해 꽃단장을 했지만 한발 늦어 카메라 앞에 등장할 기회를 놓친 녀석들의 모습은 보는 이들을 안타깝게 만든다.
한편 사진을 접한 누리꾼들은 "어째 상황이 절묘하다. 다음엔 촬영할 수 있을 것이다", "내셔널 지오그래픽 다큐에 나오는 동물들이 사실은 연기자일 수도 있다"는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