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1월 23일(토)

"우리나라 역대 대통령들의 밥상은 이렇다"


YouTube '청와대TV', 채널A '나는 몸신이다'

 

[인사이트] 나현주 기자 = '한국 사람은 밥심으로 산다'는 말도 있듯이 아무리 식습관이 서구화됐다 하더라도 밥은 꼭 챙겨먹어야 힘이 나기 마련이다.

 

그렇다면 한 나라를 대표하는 '대통령'은 어떤 메뉴를 즐겨 먹을까? 과중한 업무와 스트레스에 시달리는만큼 온갖 산해진미로 차려진 진수성찬을 받진 않을까?

 

하지만 이승만 전 대통령부터 박근혜 대통령까지 역대 대통령들의 밥상은 우리의 예상과 다르게 놀랍도록 소박하다.

 

박정희 전 대통령은 보리밥에 고등어조림과 비름나물, 매실 장아찌, 배추김치, 된장찌개로 구성된 백반을 즐겨 먹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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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기마니아' 전두환 전 대통령의 장수 비결은 궁중식 불고기인 너비아니와 섬유질이 풍부한 쌈채소, 샐러드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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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남도 통영시 출신인 김영삼 전 대통령의 밥상에는 도미찜과 우럭미역국 등 생선 요리와 감자전이 주로 올라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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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대중 전 대통령의 밥상에는 전라남도 출신답게 홍어삼합, 홍어탕 등 홍어 요리와 갓김치, 톳나물 등 건강 위주의 반찬이 주를 이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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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무현 전 대통령은 대구탕, 삼계탕 등 서민음식을 선호했으며 특히 경상도식 국밥·추어탕 등 지역음식을 맛있게 먹었다.

 

식성이 소탈한 것으로 알려진 이명박 전 대통령은 중장년 층이 좋아하는 국밥부터 젊은 층이 좋아하는 스파게티까지 다양한 음식을 즐겼다.

 

마지막으로 박근혜 대통령은 현미밥과 갈치조림, 두릅나물 등 국 없이 채식 위주의 밥상으로 삼시 세끼를 꼭 챙겨 먹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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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까지 살펴본 대통령들의 밥상은 겉보기에는 우리와 별차이가 없지만 영양학적으로 균형 잡힌 건강 밥상임에는 틀림 없다.

 

건강을 유지하기 위해서는 옛날 임금들이 즐겨 먹었던 12첩 반상이나 최고급 보양식보다 이처럼 건강 밥상을 과식하지 않고 제때 챙겨먹는 식습관이 무엇보다 중요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