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라인커뮤니티
[인사이트] 김지영 기자 = 소방관들은 사고 현장에 출동하지 않을 때 어떤 일을 할까?
최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몸을 숙인 채 어떤 작업에 몰두한 소방관의 모습이 올라와 눈길을 끌었다.
사진 속 소방관이 하는 일은 다름 아닌 지난해에 모기 유충들이 많았던 장소를 돌아다니며 애벌레를 제거하는 일이었다.
이뿐만 아니라 이 소방관은 동네 구석구석에 버려진 쓰레기 중 불이 잘 붙을만한 것을 직접 치우기도 했다.
연합뉴스
서울의 한 소방서에 접촉해 출동 대기 시간에 소방관들이 정말 이런 일들을 하는지 확인해본 결과 "지방의 소방서에는 실제 이런 일들을 한다"는 답변을 들을 수 있었다.
그 외의 소방서에서는 언제, 어디서 터질지 모르는 출동에 대비하기 위해 대기 시간 동안 장비 점검, 화재 예방 교육 등을 실시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이처럼 소방관들은 자신이 소속된 소방서에 따라 출동 대기 시간에도 국민들 '몰래' 안전을 책임지고 있었다.
오늘도 각자의 위치에서 구슬땀을 흘리고 있을 대한민국 소방관들의 노고에 절로 고개가 숙여진다.
김지영 기자 jiyoung@insigh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