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1월 23일(토)

고등학교 한 반 학생 수 24명으로 줄어든다


연합뉴스

 

학령인구 감소에 대비하고 중학교 자유학기제와 연계해 협력·토론형 수업이 확산할 수 있도록 2022년까지 고교 학급당 학생 수를 24명으로 줄이는 방안이 추진된다.

 

수업 변화에 맞춰 학교 시험도 객관식 지필평가 대신 수행평가를 늘리는 방향으로 바꾸고, 일부 비평준화 지역에 남아 있는 고입 선발고사는 폐지를 유도한다. 직업계 고교생 비중은 현재 19% 수준에서 2022년까지 30%로 늘린다.

 

25일 교육부는 정부서울청사에서 시도 부교육감 회의를 열어 이러한 내용의 '고교 맞춤형 교육 활성화 계획'을 발표했다.

 

이번 계획은 자기주도 학습과 학생 참여 수업이 중시되는 2015 개정 교육과정이 2018학년도부터 적용되고, 중학교 자유학기제에서 진로·적성 교육을 경험한 학생들이 고교에 진학하는 점을 고려해 마련됐다.

 

또 저출산에 따른 학령인구 감소가 지속하고 내년부터는 고교생 수가 급감하는 '인구절벽'이 시작되는 만큼 이를 고교 질 개선의 기회로 삼으려는 취지가 담겼다.

 

교육부는 이에 따라 고교 학급당 평균 학생 수를 지난해 30명에서 2022년까지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수준인 24명으로, 교사 1인당 학생 수도 16.6명에서 13.3명으로 줄이기로 했다.

 

학급당 학생 수가 줄면 협력·탐구·토론형 수업을 확산하기에 훨씬 좋은 여건이 될 것으로 교육부는 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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