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좌) 연합뉴스, (우) Facebook 'MBC 무한도전'
[인사이트] 김경빈 기자 = 은지원이 젝스키스로 활동하던 당시 팬들에게 직접 쓴 손편지가 다시금 화제를 모으고 있다.
최근 온라인 커뮤니티 등 SNS에는 '1세대 아이돌 젝스키스로 활동했던 은지원이 당시 사생팬들에게 편지를 써서 나눠줬다'는 글이 끊임없이 공유되며 확산되고 있다.
편지는 "너희들에게 할 얘기가 있어서, 내가 잘 쓰지도 못하는 글 솜씨로 이렇게 밤잠을 줄이며 펜을 들었다"는 말로 시작한다.
은지원은 "너희들이 집 앞에서 기다리는 걸 보면 '아~ 날 이렇게 아껴주고 사랑해 주는 사람이 있구나'하는 생각에 너무 행복하다"면서도 개인적으로 한명 한명 만날 수 없는 것에 대한 미안함을 전했다.
온라인 커뮤니티
그리고 집 앞에서 매일같이 자신을 기다리는 팬들을 언급하며 "너무 걱정되니까 고생하지 말고 집에 들어가서 부모님과 함께 지내면 너희 부모님들도 우리를 좋아하지 않을까?"라며 팬들을 끊임없이 걱정했다.
끝으로 "사랑한다"는 말을 덧붙이며, 사랑의 잔소리(?)로 섭섭해 할 팬들의 마음을 달래기도 했다.
은지원은 정성이 담긴 해당 편지를 직접 쓰고 복사한 뒤, 집 앞에 있는 팬들에게 하나하나 나눠준 것으로 알려졌다.
은지원의 손편지를 본 많은 사람들은 "빼어난 글은 아니지만 사람 울리는 재주가 있다", "진정성이 있다", "팬들을 아끼는 마음이 고스란히 전달돼 뭉클하게 한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