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1월 24일(일)

"매일 맥주 마시는 남성, 위암 걸릴 확률이 높다" (연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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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이트] 강병훈 기자 = 하루에 맥주 세 잔 이상 마시는 사람이 비만일 경우 위암에 걸릴 확률이 높다는 결과가 나왔다.

 

지난 21일(현지 시간) 영국 데일리메일은 세계암연구재단(WCRF)의 말을 인용해 1,750만명의 성인을 대상으로 하루 평균 음주량과 위암에 걸릴 확률의 연관성을 연구한 결과를 보도했다.

 

연구 결과에 따르면 비만인 사람이 매일 맥주 3잔 이상을 마시는 것뿐만 아니라 베이컨 두 조각에 해당하는 50g 이상의 가공육을 안주로 먹을 경우 그렇지 않은 사람에 비해 위암에 걸릴 확률이 월등히 높았다.

 

연구팀 관계자는 "아시아에서 즐겨 먹는 마른안주, 식초에 절인 배추, 강하게 소금 간이 된 안주 등을 맥주와 함께 섭취 시 위암에 걸릴 확률이 증가한다"고 설명했다.

 

레이첼 톰슨 박사는 "위암에 걸리지 않기 위해 정상 체중을 유지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며 "가공육 섭취는 최대한 줄이고 귤이나 오렌지 같은 감귤류 과일을 꾸준히 먹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위암 환자 수는 남성이 여성보다 2배 넘게 많은 것으로 알려졌으며, 중년일수록 위험한 것으로 나타났다.

 

강병훈 기자 kangb@insigh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