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09월 28일(토)

日지진 피해 성금 기부한 위안부 할머니에 손석희가 한 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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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이트] 장영훈 기자 =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할머니들이 일본 지진 피해에 성금을 기부한 가운데 손석희가 부끄럽다고 말했다.

 

지난 21일 방송된 JTBC '뉴스룸' 앵커브리핑에서는 위안부 할머니들의 성금 기부와 논란이 일고 있는 어버이연합의 탈북자 아르바이트 동원에 대해 다뤘다.

 

손석희 앵커는 "일본의 지진을 바라보는 우리의 시선은 조금 냉정했다"며 "지진은 안타깝지만, 돕고 싶진 않다는 것이 진짜 속마음이었는지도 모르겠다"고 말했다.

 

이어 "위안부 피해자 할머니들이 일본 지진 피해자들을 위해 130만원을 기부했다"며 "자신의 인생을 망가뜨린 나라를 향해 베푼 어버이의 돈"이라고 설명했다.

 

앞서 지난 20일 위안부 피해자 김복동(90), 길원옥(87) 할머니는 주한일본대사관 앞에서 열린 수요집회에서 일본 지진 피해 복구기금으로 각각 100만원과 30만원을 기부했다.

 

김복동 할머니는 "우리는 일본 사람과 싸우고 있는 것이 아니다"며 "아파하는 지진 피해자들을 보고만 있을 수는 없었다"고 기부하는 이유를 밝혔다.

 

위안부 할머니들, 日 지진 피해자들 위해 성금 기부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할머니들이 일본 지진 피해자들을 돕기 위해 나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