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1월 27일(수)

박신양, 변호 도중 '세월호 사건' 언급하며 열변 (영상)


Naver tvcast '동네변호사 조들호'

 

[인사이트] 성보미 기자 = '동네변호사 조들호'에서 박신양이 세월호 사건을 언급하며 열변을 토했다.

 

지난 18일 방송한 KBS2 '동네변호사 조들호'에서는 조들호(박신양 분)가 아동학대 죄로 누명쓴 배효진(송지인 분)을 변호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앞서 검사 신지욱(류수영 분)은 보육교사 배효진(송지인 분)에게 다가가 아이의 학대 여부를 따져 물었고, 배효진은 억울함에 눈물만 흘렸다.

 

한편 이날 증인으로 참석하기로 했던 동료 교사들은 유치원장의 보복이 두려워 조들호의 부탁을 거절했다.

 

조들호는 증인도 증거도 부족해 절대적으로 불리한 상황이 되자 돌연 아무 말도 하지 않고 우두커니 서 있었다.

 

이에 판사가 "왜 말이 없습니까? 변호인! 말을 하세요"라고 다그쳤다.

 

그러자 조들호는 "저는 지금 침묵을 하면 어떻게 되는지 보여드리고 싶었다. 침묵하면 아무것도 모른다"며 말문을 열었다.

 

조들호는 "진실을 알고 있는 사람들이 침묵하고 있다"며 "우리는 불과 몇 년전 침묵을 하면 모두가 함께 가라앉는다는 사실을 겪었다"고 열변을 토하기 시작했다.

 

또 "그럼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침묵을 하고 있는 여러분께 진심으로 호소하고 싶다. 침묵은 세상을 바꾸지 못한다"며 세월호 사건을 연상시키는 의미심장한 말로 끝을 맺었다.

 

일순간 법정에 있던 사람들은 벌떡 일어나 조들호를 향해 박수갈채를 보냈다.

 

한편 '동네변호사 조들호'는 박신양의 소름돋는 연기력이 화제에 오르며 시청률 상승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