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09월 30일(월)

해안에 좌초한 선박에서 유출된 기름 닦는 부산 시민들

Facebook '부산광역시 공식 페이스북' 

 

[인사이트] 권순걸 기자 = 부산 시민들이 강풍으로 해안가에 좌초한 선박에서 유출된 기름 방제작업에 열을 올리고 있다.

 

19일 부산광역시 공식 페이스북에는 지난 17일 좌초한 화물선 '오션탱고호'에서 유출된 기름을 닦는 부산시 공무원들과 시민들의 모습을 담은 영상이 올라왔다. 

 

전날 아침부터 오후까지 부산시 공무원과 시민들은 기름 방제 작업에 열을 올렸고, 오늘도 해변의 자갈과 돌에 묻은 기름을 닦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는 모습이다.

 

더운 날씨임에도 방제복을 입고 자갈과 모래들을 일일이 흡착지로 닦아내며 오염된 해안을 원래 모습으로 되돌리려 노력하고 있다.

 

앞서 자동차 운반을 담당했던 '오션탱고호'는 강풍에 700m 이상 떠밀려오다 영도 절영 산책로 인근 해안가에 좌초했다.  

 

이후 선박 하부의 4곳이 파손되며 선박 내에 있던 벙커C유와 경유 등 기름 107㎘ 중 일부가 유출돼 영도대교 일대 해안과 절영 산책로 해안가 등지를 오염시켰다. 

 

부산시는 페이스북을 통해 "현재 방제 인원이 모자란 편은 아니지만, 개인적으로 돕고 싶은 분들은 별도 신청 없이 현장에 바로 오시면 된다"며 "보내주신 마음에 정말 감사하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