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제 삼성중공업 / 연합뉴스
[인사이트] 윤혜경 기자 = 한국은행이 올해 한국 경제의 성장률 전망치를 3.0%에서 2.8%로 또 낮췄다.
19일 한국은행 총재는 금융통화위원회가 끝난 뒤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0.2% 포인트 하향 조정했다고 밝혔다.
지난 1월 한국은행이 경제성장률을 3.2%에서 3.0%로 한차례 떨어뜨린 데 이어 4개월 만에 또다시 2.8%로 떨어뜨린 것이다.
이는 지난해 경제 성장률인 2.6%보다는 0.2% 포인트 상승한 수치지만 결국 한국 경제가 2년 연속 2%대의 성장에 머무를 것으로 전망된다는 점에서 다소 우울한 수치다.
특히 IMF가 지난 13일 한국의 경제성장률을 3.2%에서 2.7%로 낮춘데 이어 한국은행까지 2.8%로 낮췄다는 점에서 이번 한국은행의 결정은 더욱 의미심장하다.
아직까지 정부에서는 3%대의 성장률 달성이 가능하다고 보고 있지만 최근 지속된 수출 부진이 한국 경제에 미치는 악영향이 가시적인 수치로 나타나는 것으로 보인다.
윤혜경 기자 heakyoung@insigh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