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1월 24일(일)

청년 10명 중 6명 전공 관련없는 직장서 일한다


연합뉴스

 

[인사이트] 강병훈 기자 = 직장인 10명 중 6명이 자신의 전공을 살리지 못하고 이와 무관한 직종에서 일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19일 취업포털 인크루트는 4월 초 직장인 796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전공과 입사기업 직무와의 연관성' 설문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조사결과에 따르면 직장인들 중 '본인의 전공과 직무의 연관성이 있다'고 응답한 직장인은 42.2% 에 불과했다.

 

이어 전공과 직무가 연관성있다고 응답한 직장인들 중 28.6%는 '전공이 회사생활에 아주 도움이 된다', 49.9%는 '가끔 도움된다'로 집계돼 과반수의 직장인들이 자신의 전공 실용성에 대해 대체로 긍정적으로 생각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반면에 자신의 전공과 관련없는 직장에서 일하는 직장인들은 '밑도 끝도 없는 취업난에 전공을 살리는 건 꿈도 못 꿨다'가 17.6%로 가장 많았으며, '다양한 기업에 입사지원을 하다보니 가장 먼저 합격한 회사에 들어왔다'가 16.8%, '전공과 관련한 직무를 뽑지 않아서'가 7.8%로 집계됐다.

 

이번 조사결과에 대해 인크루트 이광석 대표는 "전공을 직업으로 연결시키는 일은 쉽지 않다"며 "전공과 희망 직무를 연계시키는 것이 취업난 타개를 위한 대안"이라고 전했다.

 

강병훈 기자 kangb@insigh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