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1월 24일(일)

"직장인 10명 중 9명, 갑질 당해봤다"


tvN '미생'

 

[인사이트] 성보미 기자 = 직장 내 갑질 논란이 거세지는 가운데 직장인 10명 중 9명이 회사에서 갑질을 당한 경험이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19일 온라인 취업포털 사람인에 따르면 직장인 865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89.1%가 '갑질 경험이 있다'고 답했다.

 

갑질을 당한 대상에 대해서는 '직속상사'가 52.4%로 가장 많았으며, 다음으로 CEO, 임원이 36.3%, 거래처 직원이 19.5%로 이어졌다.

 

직장인들이 당한 갑질에는'반말 등 거만한 태도'가 59%로 1위를 차지했으며 '시도 때도 없이 업무 요청(53.6%)이 2위로 꼽혔다.

 

이밖에도 '업무를 벗어난 무리한 일 요구'(43.2%), '의견 등 묵살'(39.7%), '차별대우'(33.6%), '욕설 등 인격모독'(33.5%)등이 있었다.

 

또한 갑질을 당한 직장인 중 89.8%는 갑질로 인한 스트레스로 질병을 겪은 경험이 있다고 답했다.

 

이들이 겪는 질병 중 1위는 '소화불량 등 위장장애'(62.4%)이 가장 높았고,이어 '두통'(56.2%), '불면증'(37.3%), '피부 트러블'(30.6%), '폭식, 거식증 등 섭식장애'(26.6%) 등이 이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