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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이트] 김경빈 기자 = 배우 송중기와 박보검의 끈끈한 우애가 눈길을 끈다.
지난 17일 서울 경희대학교 평화의 전당에서 송중기가 4천여 명의 팬들과 만남을 가진 가운데 박보검이 깜짝 게스트로 등장했다.
당시 박보검은 "나는 송중기에게 눈물 날 정도로 감동받았던 적이 있다"는 질문에 "형이 알게 모르게 되게 많이 챙겨주세요. 전자기기도 선물해주시고"라고 답했다.
이에 MC를 보던 김태진이 "오~ 예를 들면?"이라고 묻자 송중기가 "그게요. 이 친구가 너무 낡은 핸드폰을 쓰고 있더라고요"라고 쑥스러운 듯 말문을 열었다.
계속해서 송중기는 "그것도 제가 새 핸드폰을 사준 게 아니고 쓰던 거 줬어요"라며 "근데 그걸 또 엄청 오래 쓰고 있는 거예요. 되게 많이 미안하더라고요. 쓰고 있던 걸 준 게"라고 미안한 기색을 내비쳤다.
송중기의 말을 듣고 있던 박보검은 "아니요! 진짜 깨끗하게 쓰셔가지고… 흠집도 없고, 진짜 제가 뽕을 뽑을게요"라며 고마운 마음을 드러내 훈훈함을 자아냈다.
한편 송중기에게 영상편지를 남긴 고창석 역시 "얼마 전 우리 아버지 돌아가셨을 때 부산까지 와서 밤 새 줬던 거‥ 정말 눈물나게 고마웠다"고 말해 눈길을 끌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