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1월 24일(일)

'수포자' 제자에게 담임선생님이 남긴 메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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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이트] 나현주 기자 = 수학에 감을 잡지 못해 고민하는 제자에게 담임선생님이 건넨 소소한 위로가 코끝을 찡하게 한다.

 

지난 4일 트위터에는 '수포자'를 자청하는 학생 A씨의 수학 수행평가지 사진이 공개돼 누리꾼들의 공감을 사고 있다.

 

글에 따르면 A씨의 담임 선생님은 수학 과목을 담당하고 계시지만 그와 별개로 A씨는 도통 수학에 흥미를 갖지 못했다.

 

하지만 수학 수행평가라는 난관에 봉착하자 "수학 어떻게 하는지 정말 모르겠습니다"라는 솔직한 고백과 눈물 흘리는 이모티콘으로 문제의 답을 대신했다.

 

이를 본 담임선생님은 긴 말 대신 이 이모티콘의 어깨를 감싼 채 함께 울어주는 또다른 이모티콘을 그려넣어 A씨를 웃프게 했다.

 

답을 내릴 수 없는 문제에 어설픈 위로보다는 재치있는 유머로 제자를 보듬은 담임선생님의 센스가 돋보이는 사연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