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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이트] 구은영 기자 = 날이 갈수록 증가하는 연인간 폭력(데이트 폭력)이 가해자 10명 중 6명이 20~30대인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16일 경찰청은 지난 2월부터 두 달간 접수된 '데이트 폭력' 관련된 신고는 총 2,281건이며 이중 1,806명이 검거됐고 가해자들 중 20~30대가 가장 많았다고 밝혔다.
20~30대는 전체의 57.7%를 차지했고 이어 40~50대가 35.4%, 10대가 3.7%, 60대 이상이 3.2%였다.
또 가해자 10명 중 6명이 전과자였으며 1~3범이 29.1%, 4~8범이 17.4%, 9범 이상이 13.5%였다.
가해자들 직업 중 무직자가 27.9%로 가장 많았고 이어 회사원, 자영업자, 노동, 전문직 등이 뒤따랐다.
피해 유형별로는 폭행과 상해가 63.1%로 가장 많았고 체포·감금·협박은 16.7%, 성폭력은 4.9%로 나타났다.
데이트 폭력은 부부 또는 부부였던 자를 제외하고 기혼, 미혼, 연인관계 등 남녀 간 갈등 과정에서 상대방에게 폭력적인 행동을 하는 것을 말한다.
경찰은 "데이트 폭력이 '사랑싸움'이 아닌 '범죄행위'이며 피해를 입은 분들은 적극적인 신고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구은영 기자 eunyoungk@insigh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