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1월 24일(일)

정부, 日 구마모토 지진 현장에 신속대응팀 파견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출국하는 신속대응팀 / 연합뉴스

 

[인사이트] 장영훈 기자 = 일본 규슈 구마모토 현에서 잇따라 지진이 발생한 가운데 정부가 일본에 국민지원 신속대응팀을 파견했다.

 

17일 외교통상부는 이날 오전 일본 지진 피해상황을 점검하기 위해 4명으로 구성된 신속대응팀을 현지에 파견했다.

 

신속대응팀은 일본 현지에서 우리 국민의 피해 상황을 파악하고 필요한 지원에 나설 방침이다.

 

규슈에는 2만3천 명, 구마모토 현에는 1천여 명의 재외국민이 거주하고 있지만 현재까지 피해 여부는 보고되지 않고 있다.

 

현재 정부는 관할 공관인 주(駐)후쿠오카 총영사관에 비상대책반을 두고 한국인 피해 여부를 수시로 확인하고 있는 상황이다.

 

한편 일본 구마모토 현에서는 지난 14일 밤 규모 6.5 강진에 이어 16일 새벽 규모 7.3의 2차 강진이 발생해 여진이 계속 이어지고 있다.

 

일본 현지 언론들의 보도에 따르면 두 차례 지진으로 인해 전날 저녁까지 34명이 숨지고 2천여 명이 다친 것으로 집계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