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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이트] 정희정 기자 = 직장인 10명 중 7명이 외국계 기업으로 이직을 희망하는 가운데 이직 희망 외국계 기업 1위는 구글코리아가 차지했다.
15일 취업포털 잡코리아가 직장인 20~30대 1천 5백2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66.4%가 기회만 된다면 외국계 기업으로 이직하고 싶다는 뜻을 보였다.
직장인들이 이직하고 싶어하는 외국계 기업으로는 구글코리아가 61.4%로 가장 인기가 많았다. 이어 애플코리아(20.5%), 유한킴벌리(14.6), 나이키코리아(13.5%), 스타벅스커피코리아(12.8%) 순이었다.
특히 구글코리아는 남녀 직장인 모두가 이직 희망 외국계기업 1순위로 생각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외국계 기업으로 이직을 희망하는 이유로 남성은 높은 연봉수준(27.6%)을 첫번째로 꼽았고 다양한 복지제도 지원(27.4%), 수평적인 기업문화(18.9%) 등이었다.
여성의 경우에는 다양한 복지지원 제도(52.2%)를 꼽은 사람들이 가장 많았고 수평적인 기업문화(22.2%) 때문이라는 응답도 높은 비율이었다. 하지만 높은 연봉수준 때문이라는 응답자는 8.8%에 불과해 남성 직장인과 큰 차이를 보였다.
한편 외국계 기업 이직을 위한 조건으로는 관련 분야 직무 경력(43.5%)이라고 생각하는 직장인이 제일 많았고 외국어 능력(22%), 글로벌 감각(13.2%), 인맥(9.2%), 타 외국계 기업 근무 경험(7%), 직무 관련 자격증(3.5%) 등이 그 뒤를 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