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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이트] 장영훈 기자 = 국회의원 선거가 끝난 가운데 한 후보자가 여론조사 결과를 뒤집겠다고 예언한 과거 글이 재조명 받고 있다.
14일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대한민국 정치 1번지'로 불리는 서울 종로에서 더불어민주당 정세균 후보가 52.6% 득표율을 기록하며 당선을 확정지었다.
이날 함께 경쟁을 치른 새누리당 오세훈 후보는 여론조사에서 앞섰던 것과 달리 39.7% 득표율로 낙선하게 되면서 정치 재개를 모색했던 계획에 차질을 빚게 됐다.
그런 가운데 지난 3월 더민주 정세균 당선인이 후보 시절 자신의 트위터에 올렸던 글이 누리꾼들 사이에서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다.
정세균 후보는 "KBS 여론조사에서 오세훈 후보 45.8%, 제가 28.5%로 보도됐다"며 "이 숫자를 꼭 기억해 주십시오. 이것이 왜곡인지아닌지 증명보이겠다"고 말했다.
당시 KBS가 보도한 여론조사 결과에 따르면 정세균 후보가 오세훈 후보에게 17.3% 포인트 뒤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와 관련해 정세균 후보는 여론조사 결과의 문제점을 꼬집으며 이를 뒤집겠다고 예언했고, 실제 선거가 끝난 당일 압도적인 표 차이로 당선을 확정 지은 것이다.
이를 접한 사람들은 "여론조사 결과의 한계" "KBS 의문의 1패" "대박 예언보소"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한편 이날 치러진 선거에서 서울 25개 구 가운데 노원구가 64.1% 투표율로 가장 높았고, 격전지인 종로구는 63.1% 투표율을 기록하며 그 뒤를 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