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1월 24일(일)

보고나면 분노 폭발하는 '아동학대' 영화 6편

영화 '도가니'

 

[인사이트] 서윤주 기자 = "도와주세요"

 

최근 들어 아동학대 사건이 연달아 일어나면서 온 국민이 충격에 휩싸였다.

 

작년 12월, '원영이 사건'이 일어나면서 그 심각성이 대두됐고 현재 각 지역은 아동학대 예방·근절 대책을 모색하고 있다.

 

사실 아동학대는 최근 들어 많이 보도되었을 뿐 빈번히 일어나던 일이라 영화나 드라마의 주제로 많이 채택됐다.

 

아래 보고 나면 분노가 폭발하는 아동학대 영화 6가지를 소개한다.

 

더 이상 아이들이 몸과 마음에 상처를 입지 않기를 간절히 바라본다.

 

1. 열한번째 엄마 (2007)

 

영화 '열한번째 엄마'

 

아빠에게 학대를 당하면서 생활비까지 마련해야 했던 소년 재수가 숱한 새엄마들을 거치다가 진정한 엄마를 만난다는 내용의 영화다.

 

걸핏하면 때리고 윽박지르는 아빠의 밑에 살면서도 착하고 순수한 마음을 잃지 않는 재수의 모습은 보는 사람의 마음을 더 무겁게 짓누른다.

 

2. 도희야 (2014)

 

영화 '도희야'

 

가정폭력과 학교폭력에 노출되어 끔찍한 삶을 살고 있는 소녀 도희가 경찰관 영남을 만나면서 새로운 삶에 대한 의지를 보인다는 영화다.

 

항상 우울한 표정을 짓고 있던 도희가 영남과 지내며 웃음을 찾는 모습을 보면 '결국 사람에게 받은 상처는 사람에게 치유받아야 한다'는 생각이 든다. 

 

3. 너는 착한 아이 (2015)

 

영화 '너는 착한 아이'

 

아동학대, 왕따, 자폐아동 등 다양한 에피소드를 담은 해당 영화는 각기 다른 등장인물들의 이야기를 다루고 있지만 결론적으로 우리 일상에서 접할 수 있는 아이들의 모습을 보여준다.

 

영화 속 어른들은 아이들이 착하게 변하길 바라지만 실제로 감독이 하고 싶었던 말은 '좋은 어른이 되는 게 우선'이다.

 

4. 도가니 (2011)

 

영화 '도가니'

 

한 청각장애인 학교에서 벌어진 충격적인 실화를 바탕으로 만든 해당 영화는 비인간적인 성폭력과 학대를 저지른 교사들의 이야기를 적나라하게 보여준다.

 

말 못하는 아이들을 상대로 죄책감도 없이 범행을 저지르는 어른들의 모습은 영화를 보고 나서도 잔상이 남아 찝찝한 기분이 들게 한다.

 

5. 미스테리어스 스킨 (2004)

 

영화 '미스테리어스 스킨'

 

해당 영화는 어린 시절 야구부 코치에게 성폭행을 당한 닐과 브라이언이 같은 사건을 접하고도 각자 다른 삶을 살아가는 모습을 담았다.

 

다른 아동학대 영화들에 비해 동성애라는 자극적인 소재를 밑바탕에 두었음에도 곳곳에 숨어있는 감성적인 대사들이 마음을 뭉클하게 만든다.

 

6. 아메리칸 크라임 (2007)

 

영화 '아메리칸 크라임'

 

해당 영화는 1966년 '배니체프스키 대 인디애나 사건'을 모티브로 만들어졌으며 한 과부에게 맡겨져 학대를 당하는 자매의 이야기를 다루고 있다.

 

학대가 아이들에게 어떤 영향을 끼쳤는지를 적나라하게 보여줘 사람들에게 더 큰 충격을 안겨줬다.

 

서윤주 기자 yunju@insigh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