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1월 24일(일)

자동차 대리점·미용실에 마련된 '이색투표소' (사진 6장)

연합뉴스

 

[인사이트] 권순걸 기자 = 4·13총선이 치러지고 있는 현재, 전국 각지의 이색 투표소들이 누리꾼들의 눈길을 끌고 있다.

 

13일 전국의 1만3,837개 투표소에서는 20대 국회의원을 선출하기 위한 투표가 진행되고 있다.

 

보통 투표소는 학교나 읍·면·동사무소, 관공서 및 공공기관 등에 설치되는 것이 관례지만, 태권도장, 미용실, 화랑 등에 설치된 '이색 투표소'들이 색다른 재미를 주고 있다.

 

서울 강서구 화곡제8동 제5 투표소는 한 태권도장에 투표소가 설치됐고, 서울 광진구 능동 제3 투표소는 한 자동차 판매대리점에 투표소가 마련됐다. 

 

부산에도 수영구 민락동 제2 투표소는 미광 화랑에 설치됐고, 밀면식당에 차려진 사하구 하단1동 제1 투표소, 미용실에 마련된 수영구 광안3동 제2 투표소 등 이색 투표소들이 눈길을 끌었다. 

 

한편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측은 "공직선거법상 투표소는 학교, 읍·면·동사무소, 관공서 및 공공기관 등에 설치된다"며 "선거인들이 투표 참여에 편리하도록 1층을 확보하고 2층 이상으로 올라갈 경우 엘리베이터가 설치된 곳을 찾는다"라고 밝혔다.

 

그러면서도 "상황이 여의치 않으면 찾기 쉬운 대표적인 민간 건물에 승낙을 받은 후 투표소를 설치하고 예산에 한해 사례금을 지급하기도 한다"고 전했다. 

 

기아자동차 대공원대리점에 차려진 서울 광진구 능동 제3투표소 / 연합뉴스 

 

초등학교 야구부 실내훈련장에 설치된 서울 중구 청구동 투표소 / 연합뉴스 

 

부페 식당에 차려진 서울 중랑구 상봉2동 제2,3 투표소 / 연합뉴스 

 

미용실에 마련된 서울 서대문구 홍은제2동 제2투표소 / 연합뉴스 

 

화랑에 설치된 부산 수영구 민락동 제2투표소 / 연합뉴스 

 

밀면집에 차려진 부산 사하구 하단1동 제1투표소 /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