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1월 24일(일)

세월호 영화 '업사이드 다운' 14일 전국 개봉


Facebook '시네마달' 

 

[인사이트] 나현주 기자 = 평생 가슴에 묻고 살아갈 비극적인 참사 세월호 2주기를 앞두고 또 하나의 세월호 다큐멘터리가 개봉을 앞두고 있다.

 

지난 8일 시네마달 공식 페이스북 페이지에 따르면 영화 '업사이드 다운'이 세월호 2주기의 이틀 전인 오는 14일 전국 24개 극장에서 관객과 만난다.

 

영화는 세월호 소식을 듣고 미국에서 혈혈단신 건너온 재미교포 김동빈 감독과 25명 시민들의 재능 기부로 만들어진 작품으로, 세월호로 인해 사랑하는 아이를 잃은 네 아버지의 이야기를 그렸다.

 

세월호가 가라앉고 있다는 신고가 접수되기부터 완전히 침몰하기까지의 과정을 신고자의 음성 기록·영상 등으로 재구성했으며, 참사의 근본 원인을 짚기 위해 여러 전문가들과의 심층 인터뷰도 담았다.

 

앞서 열린 시사회에서는 '가슴 아프지만 알아야 하는 세월호에 관한 진실이 관객들의 마음을 촉촉히 적실 것'이라는 기대에 부응하듯 연령대를 불문하고 고른 호평을 받았다는 후문이다. 

 

'업사이드 다운'은 인디스페이스, 영화공간 주안, 전주시네마타운, 국도예술관 등 전국 독립극장부터 메가박스 영통·공주 등 일부 멀티플렉스 극장까지 총 24개 극장에서 상영될 예정이다. 

 

세월호에 대한 전국민적 관심에도 불구하고 상영관 수는 턱없이 부족하지만 시민들은 단체 관람 등을 추진하며 개봉을 환영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