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acebook 'UirHana'
[인사이트] 김지영 기자 = 20대 총선 투표일인 오늘(13일) 위안부 피해 할머니들도 소중한 한 표를 행사했다.
13일 한국정신대문제대책협의회 윤미향 대표의 페이스북에는 투표장을 찾은 위안부 생존자 길원옥(89), 김복동(91) 할머니의 투표 인증샷이 올라왔다.
이날 할머니들은 서울 마포구 연남동 제4투표소를 찾아 투표를 한 것으로 알려졌다.
사진 속 할머니들은 곱게 옷을 차려입고 투표소 앞에서 인자한 미소를 짓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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할머니들이 착용한 위안부를 상징하는 노란색 브로치도 눈길을 끈다.
해당 사진을 접한 누리꾼들은 "할머니들이 어떤 마음으로 투표를 했을지 그 심정이 짐작가 뭉클하다", "할머니들 수고 많으셨다", "할머니들의 한 표로 세상에 더 이상 불행한 일이 생기지 않았으면 좋겠다"는 등의 반응을 보이고 있다.
한편 이날 두 할머니는 투표를 마치고 구 주한 일본대사관 앞 소녀상에서 열리는 정기 수요집회에 참석했다.
김지영 기자 jiyoung@insigh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