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1월 24일(일)

할머니 가방 훔친 소매치기범을 목격한 K리그 축구선수들 (영상)


 

[인사이트] 윤혜경 기자 = 프로 축구 K리그 선수들이 할머니의 가방을 훔쳐 달아난 소매치기범을 붙잡는 모습이 포착됐다.   

 

지난 12일 경찰청 페이스북 페이지는 '온 국민이 경찰의 조력자'라는 제목으로 소매치기범을 뒤쫓는 이들의 영상 한 편을 게재했다.

 

공개된 영상 초반부 할머니 근처로 접근해 자전거를 보는 척하던 한 청년이 가방을 훔쳐 달아난다.

 

이를 목격한 상병 이용 외 7명은 재빠르게 상황 파악을 한 뒤 빛의 속도로 소매치기범을 추격해 현장에서 검거했다. 

 

상주 상무 구단에 따르면 이 선수들은 지난 3일 오전 외출을 나갔다가 점촌 시외버스터미널 인근에서 우연히 사건 현장을 목격한 것으로 알려졌다.

 

뿐만 아니라 근처에서 신호대기 중이던 시민 최진혁 씨도 소매치기범의 도주로를 차단하는데 힘썼다.

 

한편 사건의 신고를 받은 경찰은 이들의 군복에 '국군 대표 선수'라는 부착물을 기억했다가 부대에 확인하면서 용감한 시민이 축구선수들이라는 것이 세상에 알려지게 됐다.

 

윤혜경 기자 heakyoung@insigh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