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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 서산에서 벌어진 아찔한 레미콘 전복 사고 (영상)

전방을 확인하지 않고 불법 유턴을 시도하다 달려오는 레미콘과 충돌하는 사고 영상이 누리꾼들에게 경각심을 준다.

영상 제공 = 제보자 조씨

 

[인사이트] 이영현 기자 = 전방을 확인하지 않고 불법 유턴을 시도하던 차량이 달려오는 레미콘과 충돌하는 아찔한 영상이 누리꾼들에게 경각심을 준다.

 

12일 피해자 조씨가 인사이트에 제보한 영상은 지난 2일 오후 4시 50분께 충남 서산시에서 발생한 충돌 사고로 레미콘 차량과 승용차량 2대가 충돌하는 생생한 사고 현장을 담고 있다.

 

영상을 제공한 YF 소나타 차주 조모(38)씨는 자신의 앞에서 발생한 사고로 억울하게 피해를 봤다며 사연을 전했다.

 

사건의 개요는 이렇다.

 

조씨의 앞에 가던 검은색 K5 차량은 운전 중 갑자기 방향을 바꾸며 돌발 행동을 보였고, 반대편에서 운전중이던 레미콘 차량은 불법 유턴차를 피하기 위해 핸들을 돌려 브레이크를 밟으려 노력했지만 K5 차량과 그대로 충돌하며 전복됐다.

 

이에 안전거리를 충분히 유지하며 달리던 조씨는 통제력을 상실한 레미콘과 2차 충돌하며 피해를 입었다. 자칫하면 큰 사고로 이어질 뻔한 아찔한 순간이었다.

 

검은색 K5 운전자의 100% 과실이었던 이번 추돌 사고로 인해 3명의 운전자는 부상을 입었고 신속하게 근처 병원으로 이송됐다.

 

범퍼와 운전석 등이 모두 찌그러진 3대의 차는 모두 수리 불가 판정을 받아 폐차 처리 진행 중에 있다.

 

조씨는 인사이트와의 통화에서 "지난 9일 퇴원을 했지만 아직 목과 왼쪽 어깨 부분이 불편하다"며 "K5 차주의 정식 사과는 아직 받지 못한 상태"라고 전했다.

 

현재 충남 서산시는 건설경기가 활성화되고 있어 좁은 도로를 달리는 레미콘이나 덤프트럭 같은 대형차량들의 이동량이 크게 늘었다.

 

이는 대형 차량과의 교통사고 발생 확률이 그만큼 높아졌다는 뜻으로 이러한 환경 속에서 동네 주민과 일반 운전자들은 위험에 노출돼있음을 뜻한다.

 

이번에 아찔한 사고를 겪은 조씨는 "앞으로 도로를 이용하는 운전자들의 피해가 더는 생기지 않도록 서산시에서 레미콘 업체나 도로 등 면밀한 안전 검토가 있었으면 좋겠다"는 뜻을 전했다.

 

이영현 기자 younghyun@insigh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