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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이트] 권길여 기자 = 한국의 군사력 순위가 일본에 역전당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1일 군수정보 제공 사이트 '글로벌 파이어 파워'가 발표한 '2016년 세계 군사력 순위'에 따르면 올해 한국의 군사력은 종전의 7위에서 네 계단 내려간 11위였다.
반면 작년에 9위를 차지했던 일본은 7위로 상승했다.
이번에 일본의 순위가 급격히 올라간 것은 항공모함급 함선이 세척으로 늘어난 것을 비롯, 해군의 군사력이 크게 증강됐기 때문으로 추측된다. 일본은 지난해 8월 대형 헬기 항모 카가함을 진수했다.
하지만 한국의 순위 하락은 다른 나라들에 비해 국방비를 덜 투자했기 때문으로 분석됐다.
실제 타국들은 군 장비 수준을 크게 높여주는 항공기와 잠수함 보유대 수를 급격히 늘렸지만, 한국은 다른 나라에 비해 천천히 보강했다.
2016년 세계 군사력 순위에서 1위는 미국이 차지했다. 이어 러시아와 중국, 인도가 부동의 최상위권을 유지했으며 프랑스와 영국이 그 뒤를 이었다.
북한도 36위에서 11계단 오른 25위를 차지했다. 전방 배치 병력과 전투기의 증강이 영향을 끼친 것으로 보인다.
권길여 기자 gilyeo@insigh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