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1월 24일(일)

손석희가 설명하는 "역사를 바꾼 '한 표'의 가치" (영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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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이트] 정희정 기자 = 4·13 총선이 하루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선거독려를 위한 손석희 앵커의 한마디가 유권자들의 이목을 끌고 있다.

 

지난 11일 손 앵커가 진행하는 JTBC '뉴스룸' 앵커브리핑에서는 모든 유권자가 갖고 있는 '한 표'의 소중함에 대해 이야기했다.

 

손 앵커는 투표용지를 가리키며 "손에 쥔 종이 두 장의 가치는 무겁다"며 왕정체제의 프랑스가 공화국이 된 역사를 소개했다.

 

지난 1875년 프랑스에서 투표를 실시한 결과 찬성 353표, 반대 352표로 프랑스 절대 왕정체제가 막을 내리고 공화국이 됐다.

 

역사적 결정이 단 한 표 차이로 결정이 난 것이다.

 

앞서 1649년 영국에서는 영국 국왕 찰스 1세의 처형을 놓고 투표를 했는데, 한 표 차이로 찰스왕의 처형이 결정됐다.

 


JTBC '뉴스룸'

 

해외뿐만 아니라 한국에서도 한 표 차이로 당선의 희비가 엇갈린 사례가 있었다.


지난 2008년 6.4 재보궐선거 당시 강원 고성군수를 뽑는 투표에서 1표 차로 후보의 당락이 갈린 것이다.

 

또한 같은 표수가 나와 선거법에 따라 연장자가 당선된 사례도 있다고 손 앵커는 설명했다.

 

손 앵커는 "단 한 표로 인해 왕의 목을 칠 수도 있었고, 누군가에게는 천지가 뒤집힐 수도 있었다"며 투표의 중요성을 열거했다.

 

마지막 발언에서 손 앵커는 "4년 마다 정치인들이 재래시장을 찾고, 유권자 앞에 무릎을 꿇는 이유는 정치인들은 이미 알지만 유권자들은 모르는 '투표의 중요성' 때문"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