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좌) Instagram 'jeanfree1', (우) Gettyimagesbank
[인사이트] 전소영 기자 = 메로나는 멜론맛이 아니라 참외맛이다?
최근 온라인 커뮤니티에서는 빙그레 메로나는 참외맛을 모티브로 만들었다는 소문을 두고 누리꾼들의 의견이 분분하다.
소문에 의하면 동남아시아 시장조사를 나간 빙그레 빙과 개발 담당자는 그곳에서 멜론을 발견하게 됐다.
당시 새로운 맛이 필요했던 빙그레는 멜론을 보고 상품 개발에 착안했지만 국내에서 보기 드문 과일이었기 때문에 소비자들이 낯설어할 수밖에 없음을 고민했다.
이후 빙그레는 시행착오 끝에 멜론의 초록색은 그대로 살리면서 멜론과 가장 비슷한 참외로 맛을 낸 메로나를 출시했다.
Instagram 'leekayoung_', 'xoxo_r_'
정확한 사실 확인을 위해 빙그레 측에 문의해본 결과 "1992년 메로나를 선보이던 당시 참외가 멜론에 가장 가깝다고 판단해 비슷한 맛을 내기 위해 노력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후에도 맛에 큰 변화는 없으며 다만 해외에서의 큰 인기에 힘입어 딸기맛, 망고맛, 바나나맛 등 새로운 상품을 개발하게 됐다"고 덧붙였다.
메로나는 참외맛을 모티브로 만들어진 것이 사실이며 아직까지도 그 맛을 유지하고 있음을 확인할 수 있었다.
한편 메로나는 첫 등장 때부터 그해의 히트 상품으로 선정될 만큼 선풍적인 인기를 끌었던 국민 아이스크림으로 누적 판매량 30억개를 돌파했다.
전소영 기자 soyoung@insigh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