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좌) 카린, (우) SM 엔터테인먼트
[인사이트] 김경빈 기자 = 인기가 많은 아이돌은 높은 인기만큼 과거도 많은 관심을 받는다.
팬들은 자신이 좋아하는 스타가 어떻게 연예계에 데뷔하게 됐는지, 데뷔하기 전 어떤 연습생 시절을 보냈는지 모든 것을 알고싶어 하기 때문이다.
처음부터 가수를 목표로 오디션을 준비하는 연습생이 대다수겠지만 우연히 소속사 관계자의 눈에 띄어 길거리 캐스팅된 경우들도 많다.
캐스팅 매니저의 탁월한 선구안으로 캐스팅된 아이돌들은 '될성부른 떡잎'으로 핫한 스타들이 됐다.
알고 보면 재밌는 아이돌 7인의 캐스팅 비화를 모아봤다.
1. 동방신기 '최강창민'
SM엔터테인먼트
학교 체육시간에 최강창민이 배드민턴 치는 모습을 본 SM엔터테인먼트 캐스팅 매니저는 학교 앞에서 창민을 매일 기다렸다고 한다.
창민은 어머니에게 명함을 보여줬고 평소 보아 팬인 엄마는 "보아 보러 가자"라고 했다.
그렇게 어머니와 함께 간 SM엔터테인먼트에서 창민은 오디션을 보고 합격했다.
2. 제시카, 에프엑스 '크리스탈'
W 코리아
부모님과 산책을 하던 정자매에게 SM 관계자가 다가와 크리스탈을 캐스팅하려고 했지만 부모님은 당시 7살인 크리스탈은 아직 너무 어리기에 언니인 제시카를 추천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제시카가 먼저 SM 연습생이 됐고 크리스탈이 뒤이어 SM에 들어가게 됐다.
3. 엑소 '세훈'
SM엔터테인먼트
세훈은 초등학교 6학년 때 길거리 포장마차에서 떡볶이 먹고 있다가 캐스팅 됐다.
세훈은 SM 관계자가 쫓아오자 이상한 사람인 줄 알고 도망쳐 30분이나 추격전을 벌인 일화도 전해진다.
4. 미쓰에이 '수지'
카린
수지는 Mnet '슈퍼스타 K' 광주 예선에 참가했다.
예선 현장에서 화장실을 찾던 수지는 그 자리에 있던 JYP 관계자 눈에 띄어 캐스팅 됐다.
5. 씨엔블루 '정용화'
FNC엔터테인먼트
정용화는 데뷔 전 '스키장 훈남' 사진으로 유명세를 치렀다.
정용화의 사진을 본 소속사 관계자도 부산까지 내려와 그를 직접 캐스팅 했다.
6. 소녀시대 '서현'
SM엔터테인먼트
서현은 지하철에서 캐스팅 됐다.
당시 초등학교 5학년이었던 서현은 친척들과 함께 지하철을 타고 가던 중 자신과 같이 따라 내린 SM 관계자에 캐스팅 됐다.
7.여자친구 '엄지'
쏘스뮤직
엄지는 고등학교 예비소집일 반 친구들 10명과 닭갈비를 먹으러 가다가 길거리에서 소속사 관계자에게 명함을 받았다.
그 열 명의 친구 중 한 명은 걸그룹 '에이프릴' 현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