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2 '태양의 후예'
[인사이트] 김경빈 기자 = 배우 송중기가 '태양의 후예' 촬영 중 부상을 입은 사실이 전해진 뒤 시청자들의 눈에는 그의 부상 흔적이 포착됐다.
최근 송중기가 촬영하다 부상을 입은 장면이 전파를 탄 이후 누리꾼들은 몇몇 장면들을 재조명 했다.
앞서 지난 7일 방송된 '태양의 후예'에서는 송중기가 무장한 적들과 총격신을 벌이는 장면이 그려졌다. 이날 송중기는 대역 없이 달리는 차 위를 뛰어넘는 등 고난도 액션을 펼쳤다.
알고 보니 해당 장면은 지난해 11월 송중기가 오른쪽 무릎 십자인대와 팔 등 전치 8주의 부상을 당한 것으로 알려진 장면이었다.
당시 송중기는 완쾌되지 않았음에도 촬영 스케줄을 맞추기 위해 부상 2주 만에 촬영장에 복귀하는 투혼을 보이기도 했다.
Naver tvcast '태양의 후예'
보통 촬영이 순서대로 진행되지 않는다는 것을 알지만 몇몇 회차마다 송중기가 손에 깁스를 한 모습이 포착돼 '태양의 후예'가 이리저리 건너뛰어 촬영됐다는 것을 느끼게 했다.
시청자들도 1화 군복을 고르는 장면에서 송중기가 일부러 옷으로 팔을 가린다거나 6화 아버지 퇴역 기념 촬영 장면에서 송중기가 붕대를 감고 있는 모습을 포착했다.
또 송혜교가 납치당하고 구조하는 장면들 모두 액션신임에도 송중기가 왼손으로 총을 쏘거나 오른손은 교묘히 보여주지 않은 점을 두고 연출력이 뛰어나다고 감탄했다.
그러나 무엇보다 흥미로운 건 송중기 손을 굳이 보지 않으면 처음부터 쭉 이어 찍은 것처럼 배우들의 연기며, 연출이며 모든 것이 자연스러워 보인다는 것이다.
다시 보면 더 잘 보이는 송중기의 빛나는 부상투혼과 제작진의 섬세한 연출이 포착된 '태양의 후예'의 장면들을 모아보았다.
KBS2 '태양의 후예'